안녕하세요, 강도욱입니다.
치열이 틀어지면 여러 불편으로 이어지죠.
그래서 "교정"을 결심하는 분이 많습니다.
교정 치료와 떼기 어려운 고민거리가 하나 있죠.
발치
아무래도 멀쩡한 내 치아를 뽑는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분이 많다 보니
발치 여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부분 부족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선
작은 어금니를 뽑게 되는데,
간혹 그 정도로 넓은 공간을 원치 않으나
치아가 이동하는 데 있어 사랑니가 방해된다면
사랑니 발치가 꼭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개 교정만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서는
잇몸뼈 속에 묻혀 있는 사랑니는 수면마취치과에
의뢰하여 발치를 진행하곤 하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지 궁금해하는 분이 많아
이 과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보려 합니다.

*해당 글은 객관적 치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음을 알리며, 첨부된 사진의 진료 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5.10.22
1. 의뢰

교정 치료가 한참 진행 중인 사진입니다.
잘 보시면 잇몸 쪽에 미니 스크류가 심어져 있죠.
이걸 활용해서 치열을 뒤로 밀어주는 건데,
치아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랑니가 방해된다 판단되면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해당 케이스는 아래쪽 두 개의 사랑니가
이미 잇몸 밖으로 일부 올라와 있는 상태였으며,
치아 이동 과정에서 방해되어
뽑아야 된다 판단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발치를 진행하게 되는데
만약 교정만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병원이라
바로 발치를 진행하기 어렵다면
타 병원으로 의뢰를 보내게 됩니다.

아래와 같은 진료 의뢰서에 교정치과에서
치료 과정에 필요한 발치 부위와 특이사항을 기재합니다.
이를 전달받은 수면마취치과 에서는
어디에 발치가 필요한지 파악한 후,
치료 과정에 들어가게 됩니다.
2. 진단
이후 과정은 치과에 방문해서 치료를 받는
과정과 동일합니다.

제일 먼저 파노라마 사진을 찍어
사랑니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현재 어느 정도 맹출 하였는지,
대략적으로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하치조 신경관 혹은 전방에 있는 어금니와
너무 긴밀하게 가까운 거리를 갖고 있지 않은지
.
.
위와 같은 정보를 파노라마를 사용해서
파악해 줄 수 있습니다.
제가 예시로 준비한 케이스의 경우에는
하방에 있는 하치조 신경관과 다소 가까웠기 때문에
이를 뽑을 때 충분한 거리가 확보되는지
체크해 보기 위해서 더 정확한 자료가 필요했습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게 CBCT입니다.
평면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구조가 중첩되어 있는 구조를
확인하기 어려운 파노라마와 달리
CBCT는 삼차원적으로 표현되므로 여러 각도에서
구조를 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CT 자료를 확인해 본 결과,
하방에 있는 신경관과 다소 가까워 보이긴 했으나
발치에 필요한 최소한의 여유는 확보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거리가 충분한 편은 아니었기에
손상을 피하기 위해서 신중을 기여해야 된다 판단됩니다.

더불어 해당 케이스는 볼쪽에 있는 뼈는 두꺼웠으나,
혀쪽에 있는 뼈가 다소 얇았습니다.
그럼 치아를 발치하는 과정에서 치조골 파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개 지렛대의 원리를 사용해서 이를 뽑는데,
기구로 힘을 주었을 때 구조가 잘 받쳐주지 못하고
부러질 수 있겠죠.
그렇기에 이 점을 유의하여 힘을 줄 때
파절을 고려하여 강도를 조절해 주는 게 좋습니다.
3. 수면마취 하 시술
사랑니와 주변 환경을 파악하여
발치 경로를 세밀하게 계획해 준 이후,
치과공포증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의식하 진정을 계획합니다.
환자의 전신 건강이나 상태를 고려하여
의식하 진정을 유도하는 약제의 종류와 용량을 택합니다.
생체 징후를 꾸준히 체크하며
약제를 투여해 주고,
이후 가수면 상태에 도달하면
시술에 들어갑니다.

수면마취 하에 잇몸을 절개해 준 후,
사랑니를 분할하여 뽑아줍니다.
사전 준비 단계에서 우려되었던
- 하치조 신경관 근접
- 치조골 파절
두 가지를 유의하며 발치를 진행합니다.
치아를 모두 발치하고 난 이후,
역전제를 놓아 가수면 상태를 유도했던
약제의 효능을 떨어뜨립니다.
이후 어느 정도 회복되면
CBCT 자료를 다시 한번 채득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
하치조 신경관 손상이나 치조골 파절 없이
사랑니 발치가 잘 마무리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 수면마취 하
사랑니 발치를 진행하게 되는데,
교정 치료 과정에서 의뢰를 통해 사랑니를 뽑을 경우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많아
관련 내용 준비해 봤습니다.
끝으로 주의할 점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a. 거즈는 두 시간 이상 꽉 물고 있어야
지혈에 도움 됩니다.
b. 마취가 온전히 풀리고 감각이 돌아온 뒤
식사를 해야 혀나 볼을 씹는 사고가 안 생깁니다.
c. 약간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나,
고열이나 통증을 동반한 과도한 출혈이 있다면
병원에 연락 후 내원해 주셔야 됩니다.
d. 부드러운 죽이나 계란찜 등 유동식을 드시는 게 좋으며
과도한 운동, 사우나는 삼가는 게 좋습니다.
e. 빨대 사용 시 구내 압력이 만들어지며
상처 부위에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랍니다.
치아를 뽑는 과정이 단순해 보일 수 있으나
짧게는 2일 길게는 1주 이상 불편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손상을 최소화하여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는 곳에서
안전하게 발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강도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포스팅의 내용은 의료법과 보건복지부 의료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환자분들의 이해를 돕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소중한 자료이오니, 구체적인 치료 계획이나 진단은 담당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 게재된 치료 전·후 사진은 본원에서 직접 진료를 받으신 환자분의 사진에 한하여 게재하고 있으며, 전·후 사진의 인물이 동일인인 경우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명이나 각도 등 동일한 조건에서 촬영하여 사진에 대한 별도의 보정이나 조작 처리를 하지 않은 원본 그대로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치료 결과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게재된 사진이 모든 분께 동일하게 적용되는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최근 의료법 관련 이슈가 많아 혼란을 겪는 사례가 있으나, 허위 신고나 근거 없는 민원 제기에 대해서는 자문 변호사와 함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