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01
신경치료를 다 받았는데, 왜 아직도 아픈 걸까요?
신경치료는 치아 안쪽에서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치수)를 청소하고 소독한 뒤 다시 채워 넣는 치료입니다.
비유하자면 오래된 건물의 배관을 뜯어내고 씻어낸 다음 새 재료로 메우는 공사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이 배관이 직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나뭇가지처럼 갈라지고, 휘어져 있고, 눈으로는 보이지 않을 만큼 가는 곁가지도 있습니다.
통증이 남는 대표적인 원인
원인 | 쉽게 말하면 |
|---|---|
곁가지 관에 세균 잔존 | 청소하지 못한 좁은 골목에 세균이 숨어 있는 상태 |
뿌리 끝 염증 지속 | 뿌리 끝 바깥 뼈에 고름주머니가 남아 있음 |
치아 균열 | 컵에 실금이 간 상태, 그 틈으로 세균이 계속 스며듦 |
보철물이 높음 | 씹을 때 그 치아만 먼저 부딪혀 계속 자극을 받음 |
다른 치아·잇몸 문제 | 아픈 원인이 사실 옆 치아나 잇몸일 수도 있음 |
핵심은 “아프다 = 발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원인을 확인하기 전에 발치를 결정하는 건 순서가 뒤바뀐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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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02
신경치료 후 며칠까지 아픈 게 정상인가요?
정상 회복 과정과 문제 신호를 구분하는 기준이 있습니다.
정상 범위
치료 후 3~7일 정도 씹을 때 뻐근한 느낌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점점 줄어듦
진통제로 조절 가능한 수준
다시 확인이 필요한 신호
2주 이상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심해짐
잇몸이 붓고 볼록한 고름주머니가 생김
밤에 욱신거려 잠을 깨는 통증
살짝 두드리기만 해도 아픔
몇 달·몇 년 뒤 갑자기 다시 아픔
마지막 항목이 특히 중요합니다. 신경치료는 수년 뒤에도 재발할 수 있고, 이때는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뿌리 끝에서 염증이 조용히 자라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TIP
통증 일지를 간단히 적어 가세요. “언제부터 / 어떤 자극에(찬물·씹을 때·가만히 있을 때) / 얼마나 오래” 세 가지만 메모해도 진단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특히 ‘가만히 있어도 욱신거리는지’는 염증 단계를 가르는 결정적 정보입니다.
Q. 03
그럼 발치 말고 다른 방법은 없나요?
발치는 마지막 선택지입니다. 그 앞에 두 단계가 더 있습니다.
01
재신경치료
기존에 채워진 재료를 제거하고 다시 청소·소독한 뒤 채웁니다. 놓친 관을 찾고 남은 세균을 없애는 것이 목적입니다. 배관 공사를 처음부터 다시 하는 셈이라 시간과 난이도는 올라가지만, 뿌리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면 가장 먼저 고려합니다.
↓ 재치료가 어렵거나 효과가 없다면
02
치근단절제술 (치근단수술)
잇몸을 열어 문제가 생긴 뿌리 끝과 염증 조직만 잘라냅니다. 치아 위쪽이 아니라 뿌리 쪽으로 직접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 위 두 가지가 모두 불가능할 때
03
발치 후 임플란트 또는 브릿지
보존이 불가능하거나 이미 실패한 경우에 진행합니다.
세 가지 방법 비교
구분 | 접근 경로 | 주요 대상 | 회복 기간 |
|---|---|---|---|
재신경치료 | 치아 위쪽(구강 내부) | 관 내부에 세균이 남은 경우 | 수일 |
치근단절제술 | 잇몸을 열어 뿌리 끝 | 뿌리 끝 염증, 재치료 불가 | 1~2주 |
발치 | 치아 전체 제거 | 뿌리 파절, 심한 골 소실 | 수개월(임플란트 포함) |
Q. 04
치근단절제술은 정확히 어떤 수술인가요?
이름은 어렵지만 원리는 한 줄입니다.
“뿌리 전체를 뽑는 대신, 문제가 생긴 뿌리 끝 3mm 정도만 잘라낸다.”
나무 전체를 베어내지 않고 썩은 뿌리 끝만 정리한 뒤 나머지 뿌리로 나무를 계속 살리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치관(보이는 부분)잇몸선신경관절제 부위 약 3mm뿌리 끝 염증
앞니 단면 도해 · 치아 전체가 아니라 감염된 뿌리 끝 부분만 절단하고 단면을 밀봉합니다
진행 순서
국소마취 후 해당 부위 잇몸을 살짝 열어 젖힙니다
뿌리 끝을 덮은 얇은 뼈를 열고 염증 조직(고름주머니)을 제거합니다
감염된 뿌리 끝을 약 3mm 절단합니다
잘라낸 단면을 MTA 등 특수 재료로 밀봉합니다
잇몸을 다시 봉합합니다
수술 시간은 보통 30분~1시간 내외이고, 실밥은 대개 일주일 전후에 제거합니다.
이런 경우 특히 고려합니다
뿌리 끝에 낭종이나 육아종이 형성된 경우
기둥(포스트)과 크라운이 단단히 박혀 있어 재신경치료 시 치아 손상 위험이 큰 경우
뿌리 끝이 심하게 휘어 기구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재신경치료를 이미 했는데도 염증이 남은 경우
TIP
수술 전 CT(CBCT) 촬영은 선택이 아니라 사실상 필수입니다. 일반 X-ray는 평면 사진이라 염증의 실제 크기나 뿌리와 신경관·상악동 사이의 거리를 알기 어렵습니다. 3차원으로 봐야 “잘라도 안전한 위치인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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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05
치근단절제술, 성공률은 높은가요? 단점은 없나요?
판단에 필요한 만큼 장점과 한계를 함께 봅니다.
장점
자연치아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음
임플란트보다 회복 기간·비용 부담이 적은 편
현미경 술식의 경우 문헌상 성공률 80~90% 수준
치아를 지지하던 잇몸뼈를 유지할 수 있음
단점과 한계
100% 성공을 보장하지 않으며 실패 시 발치로 이어질 수 있음
수술 후 며칠간 붓기나 멍이 생길 수 있음
뿌리 길이가 짧아져 지지력이 다소 감소
뿌리에 세로 금이 간 경우에는 적용 불가
술자 숙련도와 장비에 따라 결과 편차가 큼
성공률을 가르는 가장 큰 변수는 현미경 사용 여부입니다.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관과 균열이 현미경에서는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Q. 06
앞니인데, 어금니랑 판단 기준이 다른가요?
다릅니다. 앞니는 뿌리가 하나이고 비교적 곧아서 치근단절제술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조건상 예후가 유리한 편이라는 뜻입니다.
동시에 앞니는 한 번 뽑으면 되돌리기가 가장 어려운 치아이기도 합니다.
앞니를 발치할 때 함께 따져야 할 것
항목 | 내용 |
|---|---|
심미 | 웃을 때 바로 보이는 부위, 잇몸 라인 회복이 까다로움 |
잇몸뼈 | 앞니 부위 뼈는 얇아 발치 후 빠르게 꺼지는 경향 |
임플란트 난이도 | 뼈이식·잇몸 성형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가 많음 |
발음 | 앞니 결손은 특정 발음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그래서 앞니에 통증이 남은 경우에는 재신경치료 → 치근단절제술 → 발치 순서로 보존 가능성을 끝까지 검토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어금니보다 한 단계 더 보수적으로 접근할 이유가 충분한 셈입니다.
제기동에 있는 더굿모닝치과 역시 앞니 신경치료 후 통증이 남아 내원하시는 분들께 곧바로 발치를 권하지 않습니다. 앞니치료는 심미와 보존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영역이라, 현미경과 CBCT로 원인을 먼저 확인한 뒤 살릴 수 있는 경로부터 순서대로 검토합니다.
TIP
앞니 상담을 받을 때는 “이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이고, 각각의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라고 물어보세요. 하나의 결론만 통보하기보다 선택지를 나열해 설명해 주는 곳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Q. 07
그래도 결국 뽑아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보존이 불가능한 상황도 분명히 있습니다.
수직 치근 파절 — 뿌리가 세로로 쪼개진 상태입니다. 붙이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세균이 계속 침투하므로, 이 경우에는 치근단절제술도 의미가 없습니다.
잇몸뼈 소실이 심한 경우 — 치아를 붙잡아 줄 뼈가 없으면 염증을 없애도 치아가 흔들립니다.
뿌리까지 진행된 광범위한 충치 — 위에 씌울 부분이 남지 않은 상태입니다.
치근단절제술 후 재발 — 이미 수술했는데 염증이 다시 생긴 경우입니다.
이때는 발치 후 임플란트나 브릿지로 넘어가는 편이 오히려 시간과 비용을 아끼는 선택입니다. 중요한 건 순서입니다. 발치가 필요한 상황인지 아닌지는 CT와 현미경 검사가 선행되어야 판단할 수 있습니다. X-ray 한 장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닙니다.
Q. 08
병원 가기 전에 뭘 정리해 가면 좋을까요?
아래 항목만 메모해 가도 진단이 훨씬 빨라집니다.
신경치료를 받은 시기 (몇 개월 전 / 몇 년 전)
통증이 시작된 시점과 변화 양상
어떤 자극에 아픈지 (찬물 / 뜨거운 것 / 씹을 때 / 가만히 있어도)
잇몸이 붓거나 고름이 나온 적이 있는지
해당 치아에 크라운·기둥이 있는지
이전 병원에서 받은 X-ray나 진단 내용
TIP
이전 치과에서 촬영한 영상 자료를 받아 오시면 도움이 됩니다. 몇 년 전 사진과 현재 사진을 나란히 놓으면 염증이 커지는 중인지 줄어드는 중인지 흐름이 보입니다. 대부분의 치과에서 영상 자료 사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Q. 09
한 줄로 정리하면 어떻게 되나요?
신경치료 후에도 아프다는 건 “뽑으라”는 신호가 아니라 “원인을 다시 찾아보라”는 신호입니다.
오늘의 요약
3~7일의 뻐근함은 정상 회복 과정입니다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잇몸이 부으면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발치 전에 재신경치료와 치근단절제술이라는 선택지가 있습니다
치근단절제술은 뿌리 끝 약 3mm만 잘라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법이며, 조건이 맞으면 성공률이 높은 편입니다
단, 수직 치근 파절처럼 보존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 정밀 검사가 먼저입니다
특히 앞니라면, 결정 전에 보존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할 가치가 있습니다
한 번 뽑은 자연치아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통증이 오래 남아 있다면, 발치 여부를 정하기 전에 원인부터 다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실제사례 알아보기
왕십리 수면치과 타치과에서 보낸 자연치아 살리기 발치하지 않고 살리자 행당동 수면치과 - 더굿모닝치과 청량리점 대표원장 칼럼
📍 더굿모닝치과
위치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 바로 앞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왕산로 123, 2층
진료시간
평일 09:30 – 18:30
토요일 09:30 – 14:00
일요일 10:00 – 14:00
본 게시물은 일반적인 치과 진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개별 진단이나 치료 계획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실제 치료 방향은 구강 검사와 영상 진단 후 결정됩니다.